라면 이렇게 많이 먹었나…혈당 스파이크 원인 살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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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은 라면을 참 좋아한다.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먹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하지만 라면을 건강식으로 분류하진 않는다. 정제 탄수화물, 짠 스프 등 라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채소, 달걀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혈당 스파이크(급상승)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라면과 혈당 조절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 먹었다라면 소비량 세계 2, 1위 국가는?

우리나라 사람은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먹어 베트남(1인당 81개)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이 1위였으나 2021년부터는 베트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1인당 라면 소비가 많은 국가는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홍콩 포함·31개) 순이다.

맛이 좋아 끊을 수도 없고라면의 이런 점이 문제

라면은 맛이 너무 좋아 끊기가 어렵다. 하지만 단점도 많다. 당지수(GI)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인 흰밀가루 음식으로 만든 제품이 많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도 있지만 팜유 등에 튀긴 일반 라면이 더 많다. 짠 스프도 늘 문제다. 혈압을 높이고 위 점막에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라면의 면발을 급하게 먹으면 탄수화물이 몸에 빠르게 소화·흡수되어 혈당 스파이크(급상승)의 원인이 된다. 라면을 먹되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라면에 채소 반찬달걀 꼭 곁들이는 이유혈당 스파이크 억제

라면은 빨리 먹기 쉽다. 옆의 채소 반찬은 쳐다 보지도 않고 급하게 면발을 흡입한다. 반찬과 함께 먹는 밥에 비해 혈당 조절에서 불리한 이유다.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라면을 먹을 경우 단백질인 달걀을 꼭 넣고 김치 등 채소 반찬과 함께 먹어야 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달걀의 단백질은 소화가 천천히 되고 탄수화물인 라면의 소화도 늦춘다. 이에 따라 혈당이 완만하게 오를 수 있다. 혈당이 치솟는 스파이크 현상도 적어질 수 있다.

콩나물숙주나물 넣어 라면 끓였더니이런 효과가?

집에서 라면을 끓일 경우 콩나물, 숙주나물 등 채소를 넣어 끓여보자. 콩나물은 식이섬유와 콩 단백질이 많고 스프의 짠맛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혈압을 높이지 않도록 돕는 항고혈압 펩타이드도 들어 있다. 스프의 양을 줄여도 김치로 충분히 간을 맞출 수 있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에 좋고 라면의 지방을 몸속에서 줄이는 역할도 한다.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다. 채소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많아 라면의 단점을 보완한다. 라면의 면발만 급하게 먹는 게 가장 나쁘다. 채소와 달걀을 꼭 함께 먹는 습관을 들이자.

 

출처 : 코메디닷컴 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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