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130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6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비트코인은 미국 상원이 클래리티법 절차표결을 통과시키지 못한 데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는 등 잇따른 악재를 맞았다.
그럼에도 가격은 7만5000달러선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주말 동안 다시 8만 달러를 회복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상원 표결 직후 롱(매수) 포지션 약 5억7000만 달러가 청산됐고, 코인베이스와 서클 등 미국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한때 10% 안팎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법안 부결 가능성이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었던 만큼 실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그 쿠너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는 “시장이 애초 상원의 법안 통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넥소의 일리아 칼체프 애널리스트는 “최근 악재를 잇달아 소화했지만 새로운 상승 동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속적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과 현물 매수세 회복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확인할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규제 환경도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클래리티법이 부결됐더라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기존 권한을 활용해 제도 정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EC는 최근 토큰화된 미국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임시 혁신 면제를 승인하며 디지털자산 제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데일리안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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