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남았어도 버려라”… 영양사 경고한 ‘의외의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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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은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다. 하지만 개봉 후 어떻게 보관했는지도 음료의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부 음료는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보관 상태에 따라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한 음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유=우유는 적절하게 냉장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지난 뒤에도 안전할 수 있지만, 잘못 보관하면 훨씬 빨리 상할 수 있다. 우유는 실온에 오래 두면 위험해진다. 미국 등록영양사 매들린 팩은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며 “우유는 실온에 두 시간 이상 두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만약 실내 온도가 32도 이상이라면 한 시간만 지나도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코코넛워터=코코넛워터는 코코넛 열매 안에 들어 있는 맑은 액체를 말한다. 수분 함량이 높고 산도가 비교적 낮아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개봉한 코코넛워터는 바로 냉장 보관하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따라야 한다. 유통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색이나 외관이 평소와 다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상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에 든 아이스커피=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이스커피는 밀봉된 상태라면 실온에서도 안전하도록 제조된다. 하지만 용기나 밀봉 상태가 손상되면 이런 보호 기능이 사라져 보툴리눔 독소가 만들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보툴리눔 독소는 냄새, 맛, 외관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마시기 전 용기가 부풀었거나 찌그러졌거나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 음료=분말 형태의 단백질 보충제는 물이나 우유에 타는 순간 상하기 쉬운 음료가 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즉석 단백질 음료 역시 개봉하면 부패 위험이 높아진다. 수분과 영양소가 풍부하고 산도가 낮은 특성 때문에 리스테리아균이나 살모넬라균 같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단백질 파우더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셨다면 바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하루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출처 : 헬스조선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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